살아가는 이야기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부여나르메산방 2009. 9. 1. 02:08

 

 

 

 

 

 

 

 


 


 







집을 떠나 호숫가에 살고 싶다.
갈대숲 사이 속삭이는 바람소리가 들리는 곳에서 살고 싶다.
친구들은 거기서 무엇을 할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나 계절이 지나는 것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할 일이 많은 것이 아닌가?

- 헨리 소로 -


새벽 산책에 나섰더라면
저는 나무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안개에 갇혀 길을 잃고
겨울숲에 묻혀~~
종일 숲을 에워싸고
침범해오는 안개를 바라보며
누구도 모를 실종을 꿈꾸어 봅니다.

아니, 새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보이지 않는 안개에 부딪쳐 남쪽으로 가지 못한
철새 한마리를 만나
겨우내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백제의 고도 충남 부여~~
아름다운 금강이 흐르는 한적한 강변에서
죽염 굽고, 연꽃 가꾸며
자연 생태적인 유기농 먹거리를 생산하며
비우고 느리게 살고 계시는
본 '茶와 音樂 그리고~~'의 회원님이신
착한션님의 '나르메 산방'의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그 곳에 가시면 마음을 깨끗이 하고(세심),
마음을 푹 쉬고(휴심),
돌아가실 때는 마음을 다 비우고(무심) 가실 수 있도록
황토 구들방에 전통차~~
백련차 등 다실이 준비되어 있으며,
천연 비누 만들기와 황토 염색 체험하기
죽염된장, 곤드레 나물밥 등 향토 음식과 대나무 통밥~~
백초효소 등 발효 음료 등을 만나실 수가 있습니다.

저는 벌써 체험하고 왔습니다.
강변 마을의 고즈녁한 분위기와 편안한 휴식이 있는 곳~~
착한션님의 '나르메 산방'에서 여러분의 지치고 무거운 마음,
잠시 내려놓아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아~~, 저도 정말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를 노래하며
이런 곳에서 다 비우고 한 번 살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위치 : 충남 부여군 임천면 두곡리 92-1
전화 : 041-834-0277, 011-9410-0294

차와 음악 그리고~~ 행복한 집님의 글을 옮겨 왔습니다^*^
x-text/html; charset=iso-8859-1" S autostart="true" x-x-allowscriptaccess="never" loop="-1">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여 국화 전시회  (0) 2009.10.17
[스크랩] 산방의 가을...  (0) 2009.09.22
[스크랩] 백제 칠석 차문화제  (0) 2009.08.27
[스크랩] 등산 예찬  (0) 2009.08.24
나르메산방의 아침  (0) 2009.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