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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제설작업

부여나르메산방 2011. 1. 10. 18:39

올 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오네요.

우리나라 겨울날씨의 특징인 3한4온은 간데없고 한번 추우면 며칠씩 춥습니다.

동장군으로 온통 얼어붙고 함박눈은 소복히 쌓이고...구제역으로 온나라가 심란한

정말 고약한 겨울이네요.

 

 

 나르메산방으로 들어오는 입구는 언덕인데 밤새 쌓인 함박눈으로 차량운행이 어렵네요.  

 

 휴심정에 난로를 피우고 차를 마셔볼까하고 비닐를 둘렀는데 올해같이 추운날씨에는

 약간 무리네요. 날씨가 풀리면 더울때까지는 차방 구실을 하겠죠.

 

 

 제가 나르메산방으로 귀농한 뒤 올해가 가장 많은 눈이 내렸네요... 20cm가 넘습니다.

 

 

 이길이 산방에 들어오는 유일한 통로라 제설작업을 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택배차도 오고 저도 외부와 소통을 해야하니까요.

 비료나 거름을 주는 송풍기를 활용하니까  눈치우기가 수월하네요.

 젖지 않은 눈을 고압 송풍으로 불어주면 눈이 잘 날려서 제설이 쉽습니다.  

 

 

 

 대나무가 쌓인눈을 못이기고 도로를 가로 막네요.

 송풍기로 불어주면 누워 있던 대나무가 벌떡 일어납니다.

 

 연일 게속되는 강추위로 금강도 꽁꽁 얼었습니다.

 이추운 날씨를 어디에서 견디는지 철새들 모습이 안보이네요. 

 

 눈이오면 개들이 제일 좋아합니다.

 눈을 치우는 동안 바둑이와 아롱이는 신이 나서 뛰어노네요.

 앞으로 몇번의 눈을 치워야 겨울 날지...   

 이렇게 추운데 구제역까지 기승을 부리니 걱정이네요.

 여러분 추운 날씨 감기조심하시고 올한해 무탈히 건강하시길 빌어드립니다_( )_